좋은 기회로 8회 노멀슬리밍을 받게 됐다.

평생 지고갈 숙제 다이어트, 이제 그 끝!을 보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은 터였다.

그 마음먹은 2일째, 퓨어스파로 향했다.

평소에 몸이 땅땅하고 옆에서 누가 살짝만 꼬집어도 나는 고통을 느꼈었다.

심하진 않지만 하지정맥류 진단도 받은 터였다.

오래 앉아있는 일을 해서 몸이 많이 굳어있었기 때문에 경락으로 몸을 풀어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했다.

아침 10시반에 예약을 잡고 향했다. 가는 길은 선릉역에서 매우 가까웠고 찾기도 쉬웠다.

 

 엘레베이터에서 바로 내리자마자 복도도 없이 바로 이어지는 공간,

 환하게 비추는 햇살이 나를 반기는 듯 했다.

반갑게 선생님들이 맞이해줬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연한게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았다.

앞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 먼저 설문조사를 하고, 하는 동안 차를 준비해줬다.

  내가 좋아하는 다육이들이 나란히 정렬돼 있어 마음을 더 안정시켜주는 것 같았다.

탈의실에 가서 가운으로 갈아 입고, 일회용 팬티를 입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인바디 재기.

 아.. 인바디를 재면서 쭉쭉 오르는 체지방지수를 보니 한숨만 나오고, 다이어트를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됐다.

일단 관리받을 순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크게 3가지의 관리를 받게 된다.

1)원적외선 돔 관리

2)전신 수기

3) 해초팩 관리로 독소 배출

먼저 슬리밍젤을 바른 후 원적외선 돔에 들어갔다. 슬리밍 젤은 가장 많이 뺴고 싶은 부위에 바르라고 하셨다. 꿀처럼 생긴것이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이놈의 식탐!!

내가 바를 수 없는 등부위와 뒤쪽은 관리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발라 줬다.

그 이후 돔에 들어가서 30분

원적외선 돔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들 하는 기구라고 하는데, 난 이번 경험이 처음

피부속 깊숙히 일반 열보다 80배나 피부속으로 열이 스며들어 세포를 진동시켜 세포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노폐물이나 독소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특히 몸에 찬 부위를 따뜻하게 해줘서, 자궁이나 생리불순인 사람은 생리를 규칙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했다.

꿀같은 슬리밍젤은 고추나 매운곳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으로 되어있어 몸이 더 빨리 온도를 오르도록 해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따고 했다.

전날 잠을 많이 못자서 30분동안 한숨 자고 싶었는데, 잠이 들면 다이어트 호르몬들이 왕성하게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멀뚱멀뚱 천장만 바라봤다

원래 뜨거운 거 잘 못참는 성격이라 답답하면 어쩌지 숨막히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얼굴이 뿅 밖으로 나올 수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피부가 매우 예민한 타입이라, 진짜 잘 맞는 화장품도 없음!. 슬리밍젤에 두드러기가 있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내 피부에 맞는 걸 보니 아주 순~한 녀석인 것

가만히 있는 동안 얼굴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노폐물이빠져나가는 구나 하고 뿌듯해함..ㅎㅎ

다음은 수기관리!!

뜨아...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이런 경락관리가 다이어트, 살을 빼는데 직접적인 효과를 주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효과를 줘서 살을 빼는데 시너지 효과를 준다는 것을 느꼈다.

일단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전문가들에게 나의 몸을 보이고, 직접 만져보고 얘기해보고 하면서 나의 몸상태를 파악했다.

 

나는 일단 부종과 셀룰라이트가 엄청 엉겨붙은 체형

이런 딱딱한 살을 갖고 있는 사람은 살 빼기가 어려우면서도 쉽다는 것이 특징!

이 부종을 잘 풀어주고 살이 몰캉몰캉해지면 살이 쉽게 잘 빠진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엄청 뭉쳐있고 몸이 경직돼 있는 상태.

그동안 내 몸을 잘 돌보지 못한것에 대해 너무 미안했다

당연히 경직돼 있었기 때문에 너무 아팠다.

처음이라 살살해주셨지만,, 그 고통은... 그래도 이걸 풀어야 살이 빠지니까.. 라는 맘으로 꾹 참았다.

두분의 선생님께서 상하를 각각 맡으시고 경락을 해주셔서 시간단축할 수 잇었다.

먼저 페퍼민트 오일을 등에 도포해주시고, 마사지 전용 아로마오일을로 오일마사지를 해주셨다. 아로마오일은 셀룰라이트 분해에도 도움이 되고, 보습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셀룰라이트가 워낙 많아서, 셀룰라이트와 부종을 없애기 위해 관리 해주시면서 계속 조언을 해주셨다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말것, 밀가루를 줄일 것,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마실 것 등등. 다시 다이어트 욕구 불쑥!!

셀룰라이트가 많을 수록 아프다고 하셨는데..... 난 셀룰라이트 덩어리인가 보오...

그래도 8회정도 받으면 많이 풀릴 거 같고, 받고 나서 더 필요한 거 같으면 추가로 등록할 예정이다.

 

막무가내로 운동만 하는 것보다 풀어주면서 하게 되면 효과는 2배 이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같이 부종이 있는 사람은 경락을 진짜 추천한다.!!

어마무시한 경락이 끝난 후에 몸에 해초팩을 도포했다.

해초팩도 마찬가지로 몸에 독소배출을 도와주고 셀룰라이트 지방분해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해초팩을 바르고 비닐로 몸을 돌돌 감은 후에 열패드로 몸을 감싸 땀을 뺐다.

20분정도 있었고, 이러한 작용들이 림프순환을 활발히 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나같은 부종이 잇는 사람들에겐 정말 큰 효과!!

이것도 마찬가지로 땀이 줄줄 흘렀따.

 

관리 받으러 오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떤것은, 내가 뜨거운거 잘 못참는데... 못참고 그만하겟다고 하면 어쩌나.. 하고 피부에 팩들이 안맞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그 두가지를 한번에 날려버렸다.

나같이 진짜 초 민감예민한 피부도 팩에 이상반응이 없었고, 뜨거운것도 얼굴이 나와있어 그런지 충분히 견딜만 했다.

해초팩이 끝나고 샤워를 햇는데, 왠지 바디샤워제품을 쓰면 효과가 떨어질거 같아 물로만 헹궜따. 오일을 바르고 팩도 해서 그런지 몸이 아주 촉촉해진 느낌!!!!!!!!+_+

다음  예약을 잡고 기분좋은 맘으로 나왔ㄷ.ㅏ

경락을 받아서 그런지 관리받은 날은 근육통인것처럼 온 몸이 뻐근하고 아팠는

그 다음날 일어났더니 오히려 더 가벼워진 느낌

 

나는 혈액순환, 림프순환 부종을 풀기 위해서라도 꼭 전신경락을 받아야 겠따는 생각이 들었다.

2차는.. 그래도 좀 덜 아프겠지?